'고뤠~?' 김준현에게 유행어란…

“많이 쓰는 말로 자연스러워야”… 정통코미디 하고파

올해 최고의 유행어 '고뤠'를 탄생시킨 개그맨 김준현이 유행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준현은 1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실 유행어가 만들어서 넣는다고 유행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정말 많이 쓰는 말들이 뭔지 주변에서 캐치를 하고 있다. 유행어는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고뤠'가 사랑받는 이유도 자연스러움이다. 김준현은 “평소에 사람들이 '그래?'라는 말을 많이 쓰니까 '고뤠'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그래?' 하고 인정하고 '그러면 안 되겠다야' 그러면 '알아서 해' 이러면 약간의 통쾌함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경환 씨가 '아니, 아니, 아니 되오'처럼 유행어를 만들어서 넣는데 자연스럽게 나와야지 말도 안 되는 유행어를 띄우려고 하는 건 안 좋다”며 웃었다.

김준현은 '고뤠'를 잘 할 수 있는 비법도 공개했다. 그는 “거칠게 나와야 된다. 이 전에 내가 저질렀던 일들을 참회하는 심정으로 '고뤠'를 해 주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준현이 앞으로 하고 싶은 개그는 정통코미디다. 그는 “정통 콩트 연기를 하면서 연기도 좀 진하게 보여드리고 '유머 1번지'에서 보셨던 정통 콩트 코미디를 한번 해 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시사코미디도 하고 싶은데 많이 알아야 되더라. 그래서 공부를 많이 한 다음에 한 40대 정도 돼서 과감하게 한번 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