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삶의 시간을 지배하는 각자의 외로움, 남자를 향한 여자의 외로움, 여자를 향한 남자의 외로움에 대한 탐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서 만나게 되는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탐구, 그 지독한 외로움에 대한 레시피다.
극의 줄거리는 기러기 아빠인 사채업자 양동철, 사채로 인해 자살한 남편과 병으로 죽어간 딸의 엄마인 김윤희 두 사람의 삶의 시간을 지배하는 죽기보다 더 힘든 지독한 외로움으로 시작된다. 외로움으로 얽히고 설킨 실타래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우리들의 삶과 자화상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박수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