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 20분께 '자살하겠다'는 휴대폰 메시지를 남긴 채 남편 손모(45)씨가 잠적했다는 부인의 112신고로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천안시 성거읍 한 저수지에서 음독자살 직전에 손씨를 발견하고 4시간 걸친 설득으로 손씨의 목숨을 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황한 손씨의 부인이 남편의 차량번호를 잘못 알려줘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며 “다행히 재빨리 2차 수색을 벌인 결과 손씨를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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