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뉴시스 제공] |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에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도루도 1개 추가했다.
2루타만 2개를 때려낸 추신수는 이로써 시즌 29개째를 기록해 이날 2루타 1개를 기록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알렉스 고든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루타 대신 홈런을 터뜨릴 뻔 했던 추신수다. 1회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 알렉스 콥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 상단을 직접 때리는 장타를 날렸다. 심판은 처음에 홈런 판정을 내렸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펜스 윗 부분을 맞고 튀어나온 것으로 확인돼 2루타로 번복됐다.
추신수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내야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후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을 틈 타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두번째 타석에서도 힘차게 돌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 무사 2루에서 좌측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후반기 첫 타점으로 시즌 35개째.
이어 과감하게 3루 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후속타자 제이슨 킵니스의 2루타 때 득점을 올렸다. 시즌 10호 도루이자 시즌 59득점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4회 1사 만루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고 6회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병살타에 그쳤다.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다소 주춤했던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다시 2할9푼7리로 끌어올려 3할대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탬파베이를 3-2로 눌렀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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