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대에 따르면 '제19회 핵어중심구구조문법 국제학술대회 및 생략과 형식문법에 관한 워크숍'(HPSG·조직위원장 류병래 언어학과 교수)이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충남대 문원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충남대 언어학과가 주관하고 한국언어정보학회, 충남대 언어치료센터, 온누리한글연구소, 한자문화연구소가 참여한다.
공식 초청학자 3명이 기조발표를 하고 13개국 총 36명의 학자들이 언어학 분야의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HPSG 국제학술대회는 1993년부터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 그외의 지역에 위치한 국가들이 번갈아 가며 개최해오고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한 번씩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2002년 한국에서 개최된지 10년만으로 비수도권 대학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언어학자를 위한 실험설계 디자인' 주제의 튜토리얼을 시작으로 19일 '생략과 형식문법에 관한 워크샵'이, 20·21일 HPSG 본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한 언어학과 류병래 교수는 “지방대학에서 HPSG 국제학술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충남대의 위상이 높아진 증거”이라며 “자료와 정보 그리고 수학적 정밀성을 중시하는 문법이론 연구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해 줄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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