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지난 16일 아산 배방고 설립에 따른 교육환경 영향평가 심의결과, '적합' 판정을 받아 학교설립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배방고는 당초 2008년 6월 아산시에서 배방읍 월천지구 일대를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 후 2010년 11월 배방월천지구 도시개발 사업을 계획ㆍ고시함으로써 개발지구 내 고교 설립을 추진하기로 한 사업이다.
그러나 개발고시 이후 계속되는 건설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계획된 월천지구 도시개발 사업 진행이 불투명해 지면서 고등학교 설립도 함께 무산될 위기에 있었다.
아산시의 인구증가에 따라 2009년 3월 배방지역에 설화고를 신설했으나,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를 따라갈 수 없어 아산지역의 일반계 고교 학급당 인원은 천안과 함께 충남 최고 수준인 40명에 달해 과밀학급으로 운영됐다.
아산 배방지역은 2015년까지 총 1만4853세대의 공동주택 입주가 예상돼 유입학생 수용대책이 필요한 지역이다.
배방고는 총 300억원의 예산으로 2014년 3월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일원 2만여㎡ 부지에 완성학급 기준 37학급 1267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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