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국장은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우수한 아이디어와 효율적인 업무, 헌신적인 희생 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과 화합이라는 기본 토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국장이라고 책상에만 앉아서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통해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업무 효율성도 강조했다.
이 국장은 “업무 처리 과정에서 학교장 등 교원과의 이견으로 마찰을 빚는 경우가 있는 걸로 안다”며 “법과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업무를 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렴이 중요하다. 물론, 계약 등의 업무 처리 과정에서 직접 현장을 확인하는 부분이 다소 차단돼 일부 어려운 점이 있지만, 청렴도를 위해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신호 교육감의 핵심 정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국장은 “올해 시ㆍ도교육청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지만, 내년엔 매우 우수 등급을 받도록 하겠다.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 등 교육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아산 출생으로 천안고를 졸업한 이 국장은 1976년 공직에 입문했다. 일선 학교 행정실에서부터 본청 공보감사담당관·행정지원과장, 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대전평생학습관장, 한밭교육박물관장을 역임하는 등 공직생활 36년째인 올해 행정관리국장에 임명됐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