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화]남성의 '힘' 여성의 '미'… 특성에 맞는 운동을

  • 오피니언
  • 사외칼럼

[김명화]남성의 '힘' 여성의 '미'… 특성에 맞는 운동을

[약이 되는 운동]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승인 2012-07-17 15:35
  • 신문게재 2012-07-18 20면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남성은 힘을 추구하고 상대적으로 여성은 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여성이 성숙하게 되면 남성에 비해 신장은 12.5㎝ 정도 작으며 체중은 13~18㎏ 정도 가볍고 남성은 어깨부위가 넓어지지만 여성은 아기를 임신할 수 있도록 골반이 넓고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며 몸의 무게중심이 낮은 신체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서 근력은 60%정도이며 달리는 능력 등의 지구력은 80% 정도라 한다. 남성에 비해 운동능력은 낮지만 여성은 섬세한 감정이나 세밀한 숙련도, 우아한 감각, 풍부한 표현 등이 우수하므로 아름다운 동작이나 섬세한 기술을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여성의 상징인 월경은 생리적으로 난자가 수정되지 않았을 때 자궁의 안쪽 벽에서 자궁점막이 충혈되어 분비물을 주기적으로 배출하는 생리현상이다.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성호르몬은 안정시 심박수와 호흡수 및 기초체온 등에 영향을 준다. 또한 월경 전에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복부팽창이나 팔다리의 부종, 두통, 요통, 변비 등의 생리적 증상과 불안이나 우울 및 의기소침 등의 심리적 상태를 나타낸다. 이러한 원인은 배란기 동안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성호르몬과 엔도르핀, 세로토닌 등의 분비가 부적절할 때 생리적이나 심리적인 변화에 영향을 주어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월경과 운동과의 관계는 신체적인 특성과 운동시작 시기, 운동종목, 운동강도, 운동시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초경 이전에 높은 강도의 운동은 월경불순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초경시기도 지연된다고 한다. 또한 월경 중에 운동은 자궁에 혈류량이 줄어들지만 운동 후에는 혈류량이 증가하여 출혈이 나타나므로 운동을 지속하고 싶더라도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

승마나 달리기, 다이빙, 높이뛰기 등의 운동종목은 월경 중에 자궁에 충격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추운 날씨에 행하는 스키나 스케이트 등은 따뜻한 복장을 착용하여 체온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지 말고 간헐적으로 자주 휴식을 해야 한다.

조깅이나 자전거 등의 운동종목은 갑작스런 맥박과 혈압의 상승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주로 권장되는 운동 종목이다. 운동 시의 기분은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편안한 상태로 1주일에 4회, 30분에서 40분 정도를 하며 피로가 다음날까지 남아있지 않도록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월경불순으로 인한 생리적 증상과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여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생활을 할 수 있으며 운동을 통해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므로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