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지역 초등교사 몽골교육봉사단 팀장을 맡은 서당초 안흥식<앞줄 왼쪽 두 번째> 교장이 최근 학부모들로부터 도서와 의류를 기증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천안서당초 안흥식 교장을 비롯한 초등교원 5명은 충남도교육청의 시책사업인 '바른 품성 5운동'에 기반을 둔 '국외교육봉사팀'을 구성하고 '몽골에 사랑의 나무를 심다'라는 주제의 재능기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충남도교육청의 국외봉사 첫 일정으로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10박 11일간,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빈민지역 칭킬테와 다르이히에서 '희망교실'을 개설해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 기간 자신들의 재능을 살려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한글과 예체능을 지도하고 건물 보수 및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서당초 도서관에서 학부모들로부터 기증 받은 도서 300여권 및 의류 300여점, 학용품 세트 등을 현지 학생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교류하며 소통의 시간도 갖는다.
몽골교육봉사단 안흥식 팀장은 “이번 몽골교육봉사는 기존 연수방식에서 탈피해 진정한 나눔과 배려의 교육기부로 진행될 것”이라며 “풍부한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몽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교육청 교원들은 이번 천안지역 초등학교 교사들의 몽골 교육봉사를 시작으로 네팔,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을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의 교육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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