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백화산 여름 등산코스 '인기'

  • 전국
  • 태안군

태안 백화산 여름 등산코스 '인기'

경사 완만하고 해안절경 볼수있어… 주말 수백명 몰려

  • 승인 2012-07-17 15:01
  • 신문게재 2012-07-18 18면
  • 태안=김준환 기자태안=김준환 기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태안의 명산 백화산이 가족과 함께 걷는 등산코스<사진>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백화산을 찾는 주민들과 외지인 등산객이 주말이면 수백명이 몰리면서 이열치열(以熱治熱) 여름 등산을 즐기고 있다.

백화산은 해발 284m의 낮은 높이로 경사가 완만하고 산세가 험하지 않으며 등산로를 걷는 내내 솔잎향이 그윽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족 산책로다.

등산을 하기 전 백화산을 보고있으면 늠름한 모습에서 마음이 편안해지며 온갖 모양의 바위들과 푸른 수목이 잘 어울려 있는 모습에서 처음 와보는 사람이라도 '참 아름다운 산이구나'란 생각을 하게 된다. 백화산을 오르다 보니 태안시내의 모습은 물론 서해바다의 시원한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아이들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모두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걸을 수 있다.

백화산 정상 부근에서는 국보 제307호로 지정돼 있는 태안마애삼존불상과 충남도 지정문화재 제212호인 백화산성을 구경할 수 있어 잠시 쉬어가며 역사공부도 겸할 수 있다.

산 정상에 다다르면 태안시내가 한눈에 들어옴은 물론이고 태안의 북쪽 가로림만에서 남쪽 천수만에 이르기까지 태안반도의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도 그림처럼 펼쳐진다.

휴일마다 이곳을 찾는다는 송모(34ㆍ태안읍)씨는 “가족과 함께 백화산 정상에 올라 태안반도의 해안선을 보고있으면 일주일간의 피로가 확 풀린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