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 주민들 중심으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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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 주민들 중심으로 '탄력'

음성군 강력 추진의사… 추진위원 15명 선출키로

  • 승인 2012-07-17 15:01
  • 신문게재 2012-07-18 19면
  • 충북=최병수 기자충북=최병수 기자
음성읍 용산리 일원에 추진 중인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주민들이 중심이 된 용산산업단지 추진위원회 구성과 함께 군의 강력한 추진의사 표시로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음성군은 지난 13일 음성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김석중 음성읍장과 이한철·정태완 의원, 음성읍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개발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 추진 상황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허금 산업개발과장과 류홍천 공영관리팀장 등이 나와 생극산업단지 조성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용산산업단지 추진 현황 및 추진위원회 구성 등 향후 추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허 과장은 “2006년부터 추진한 용산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한 것은 높은 분양가가 원인이었다”고 지적하고 “적정분양가격만 책정되면 사업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책정된 용산산업단지 분양가는 3.3㎡당 50만~60만원대로 이는 인근에 조성 중인 원남산업단지 45만원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허 과장은 “3.3㎡당 50만원 이하 분양가, 1순위 채권담보 확보, 입주업체 협약체결 등이 해결된다면 용산산업단지도 생극산업단지처럼 군의 협조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음성군의 용산산단 추진 보고를 받은 음성읍 기관사회단체는 용산산업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용산산단조성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15명 이내의 위원을 선출키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군은 “지난 3일 충북도의 지정해제 절차 이행 통보에 대해서는 다시 지구지정 신청을 하면 문제가 될 것이 없는 사항”이라고 밝혀 용산산단 조성에 관한 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이 선결과제로 떠올랐다.

한편 해당 부지의 일부 지주들은 수년간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신속하게 산단추진이 안될 경우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용산산업단지는 2006년 서희건설이 시행사로 나섰다가 최근 (주)준코가 시행을 맡았지만 국토부의 산단 지정 지침 등을 맞추지 못해 사업추진에 난항을 거듭해 왔다.

음성=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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