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특급MC를 다수 보유한 한 대형기획사의 관계자는 “우리회사를 비롯, 몇몇 대형기획사들이 전현무 아나운서에게 영입제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전현무 아나운서 본인의 고민이 큰만큼 아직 확실한 답을 듣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전현무 아나운서의 프리랜서설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공영방송의 아나운서지만 연예인 못지 않은 유머감각과 배포, 능숙한 진행실력을 갖춘 전 아나운서는 먼저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성주, 신영일 아나운서와는 또다른 개성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현무 아나운서의 몸값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게 방송가의 전언이다.
일각에서는 프리랜서 선언 시 역대 최고액을 받은 김성주 전 MBC아나운서의 계약금을 상회할 것이라는 말도 들려오고 있다.
한 방송관계자는 “전현무 아나운서에게 프리랜서 제안을 한 곳은 특급 MC를 다수 보유하고, 현금동원력이 있는 몇몇 대형연예기획사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전 아나운서 역시 KBS 아나운서라는 프리미엄을 벗은 뒤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과 현실적인 계약금 등 여러 면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고 들었다”며 “속시원하게 프리랜서 선언을 하지 못하는 것은 몸값을 높이기 위한 일환일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2003년 YTN 아나운서로 입사해 언론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2006년 KBS에 재입사해 예능 분야에서 독보적인 재능을 발휘해 왔다. 2003년 언론사 입사 당시 YTN과 조선일보에 동시 합격해 언론고시생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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