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대전과 충남 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른 새벽 남동내륙지방부터 시작된 비가 오전 중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음날부터는 열대저압부 또는 소형 태풍 제7호 카눈의 영향으로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태풍 카눈은 괌 북서쪽 1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2㎞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는 상태로, 18일 오후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중부지방으로 확대돼 18~19일 최고 200㎜ 이상의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서해안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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