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원군이 후원하고 대한씨름협회(회장 최태정)와 충북씨름협회(회장 임웅기)가 각각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7개 씨름팀(초등학교 36, 중학교 33, 고등학교 26, 대학교 13, 일반부 19)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한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단체전과 체급별(경장급, 소장급, 청장급, 용장급, 용사급, 역사급, 장사급) 개인전이 열린다. 이밖에 체급에 관계없이 출전해 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통일장사부 경기가 펼쳐진다.
전종별 토너먼트로 예선전에서 준준결승(8강전)까지는 단판제로, 준결승 및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승자를 가린다.
충북에서는 전국대회 2관왕을 달성한 초등학교연합팀(금천초, 모충초, 원평초)이 출전해 우승을 노리며 청주동중학교도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8일 오전 10시 일반부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경기가 펼쳐지며,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개회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오진섭 청원부군수가 각각 참석해 환영사와 축사를 하게 되며, 이날 개회식과 경기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난 6월 27일의 역사적인 청주ㆍ청원 통합 확정(청원군 주민투표)을 자축하고 스포츠를 통해 양 지역 주민이 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해 청주ㆍ청원 통합 기념대회로 치르기로 했다”며 “많은 청주시민과 청원군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민속씨름을 함께 즐기고 화합된 분위기를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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