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 [뉴시스 제공] |
페더러는 16일(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투어(ATP)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통산 287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면서 피트 샘프러스(미국)의 286주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실 기록 경신은 힘들어보였다. 2010년 호주오픈 이후 완연한 하향세를 탔다. 덕분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밀려 세계랭킹 3위까지 떨어졌다. 게다가 최근 2년간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라간 것도 2011년 프랑스오픈 딱 한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지는 별'이었다.
하지만 페더러는 부활했다. 두바이 챔피언십과 파리바스 오픈,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 연거푸 정상에 오르며 2위 자리를 꿰찼고, 지난 8일 메이저대회 윔블던 정상에 서면서 다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찾았다. 이어 2주째 1위를 지키면서 새 기록을 작성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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