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 삼용동 일원 13만5000㎡에 천안야구장 건립을 추진 중으로 50%의 지장물 보상협의를 마친 가운데 최근 문화재 표본조사 결과 원삼국 시대 추정 질그릇 조각이 대거 발견됐다.
조사에서 발견된 질그릇 조각은 20~30개로 원형이 보존된 경우는 없었으며 조사단은 원삼국 시대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연대와 토기종류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억50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야구장 부지에 대한 정밀 시굴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시굴조사는 공사 진행과정의 일부로 현재까지는 야구장 건립 계획 일정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정밀조사를 통해 문화재가 대거 발굴된다면 보존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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