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이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넝굴당'은 42.9%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올해 40%를 돌파한 드라마는 지난 1~3월 방송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유일했다. '해품달'의 최고기록은 42.2%. '넝굴당'은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한데 이어 '해품달'의 기록에 0.3%까지 접근했다.
'넝굴당'이 40%를 돌파한데는 장마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뭐 하나 버릴 것 없는 캐릭터와 이야기, 그리고 빠른 전개가 '넝굴당'의 강점이다.
'넝굴당'은 58부작 가운데 42회를 소화했다. 최근 8회분이 연장되며 이야기가 늘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자아냈다. 하지만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로 인해 극의 흐름에 억지스러운 요소도 없고 그려나갈 이야기도 풍부해 보인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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