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 들어 6월말 현재 여권신청은 하루 평균 166명, 2만5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증가했다.
천안시는 전국 238개 여권대행기관 가운데 발급순위 15위로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여권 발급 증가율 1.9%의 2배 이상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역적으로 대학과 산업체 등 상대적으로 여권을 내려는 젊은층의 거주자가 많은데다, 야간 접수와 택배서비스 등 행정편의로 아산시 등 인근 주민까지 몰렸기 때문으로 시는 풀이하고 있다.
실제 인구 1000명 당 천안의 여권신청은 35.6건으로 인근 자치단체 23.1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는데, 외지인 여권 신청자가 30%를 차지하고 있다. 여권발급 수수료도 6개월 간 3억원을 넘어섰다.
시 관계자는 “여권민원이 계속 늘어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2명을 전담 안내요원으로 배치하고 접수 5곳, 교부 1곳 등 창구를 확대 운영중”이라며 “직장인을 위해 화, 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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