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내린 장맛비로 천안 국도 1호선 일부 구간이 붕괴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내린 비로 천안 국도 1호선 일부 구간의 도로가 붕괴돼 원인파악에 나섰다.
국도 1호선과 두정역삼거리가 접한 이 구간은 현재 승용차 바퀴가 빠질 정도로 침하돼 밤길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2010년 천안시 하수관거 BTL사업 1단계 완공이후 최근까지 6~7차례 이어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침하된 문제의 구간에 대해 매번 땜질식 공사를 하자 시민들은 혈세로 부실공사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풍세면 농협 남관지점에서 남관 2,3구까지 공수골길도 마찬가지로 인근 레미콘 회사의 대형차량으로 인해 도로 10여 군데가 파손되자 주민들이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
2010년 1월 완공한 청수지구내 일부 자전거 도로가 인근 공사로 인해 망가친 채 방치되자 주민들이 조속한 공사를 요구하고 있다.
입장면 국도 34호선의 일부 구간도 침하된 채 방치돼 있어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줄을 잇고 있다.
실제 지난 달 21일 오후 4시께 Y씨는 충북 진천에서 천안방향으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갑자기 침하된 도로 탓에 중심을 잃고 넘어져 타박상을 입고 오토바이가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시민 이모(5)씨는 “인근 통정지구나 자전거도로는 양호한 반면 청수지구는 엉망”이라며 “천안도심 뿐만 아니라 읍면까지 도로 곳곳이 파손된채 방치돼 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시 관계자는 “국도 1호선 일부 구간의 경우 수시로 파손되고 있어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장마철 도로파손은 안전사고 위험이 커 보다 철저히 관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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