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타블로와 맞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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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타블로와 맞붙나

소속법인 '타진요' 항소심 맡아… 전담여부는 미확실

  • 승인 2012-07-16 15:01
  • 신문게재 2012-07-17 9면
4ㆍ11 총선 낙선 이후 변호사 겸 방송인으로 새 출발한 강용석 전의원이 타블로 사건의 항소심을 맡는다. 강용석이 소속된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온라인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 회원 김모씨의 수임을 맡아 13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김씨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 출신인 타블로의 학력에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유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최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김씨는 강용석이 변호를 맡게 된 사실을 '타진요' 카페를 통해 직접 알렸다. 해당 글에서 김씨는 “5월 공판 이후 강용석 변호사를 찾아가 의뢰를 부탁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했다. 하지만 끝까지 맡아달라고 했고 결국 1시간 대화 끝에 모든 내막을 설명드리고 설득했다”며 “강용석 변호사에게 많은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용석이 소속된 법무법인 넥스트로는 타진요 사건 수임을 인정했지만 소속 변호사 3인이 공동변호를 맡는 만큼 강용석이 전담하게 될지는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넥스트로 관계자는 16일 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법인이 타진요 변호를 맡은 것은 사실이지만 강용석을 포함, 총 3명의 변호사가 공동변호를 맡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 14단독 재판부는 지난 6일 '타진요' 회원 원모씨와 이모씨, 박모씨에게 각각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송모씨 등 6인에게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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