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회째인 청소년 정보보호 페스티벌은 전국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해킹 방어대회로, 신규 화이트 해커의 등용문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대회는 전국 중고교생들에게 최근 점차 지능화되고 타깃화되고 있는 해킹 대응 기술을 발표하게 하고, 대학은 정보보호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마인드 확산과 안전한 정보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3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이, 우수상은 순천향대 총장상과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시큐리티퍼스트 등 3개의 동아리가 참여해 시스템 구축 등 대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대회를 거쳐 국내 정보보호업계에 취직한 학생도 많다.
현재 금융결제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화이트 해커인 하동주(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졸업)씨는 이 대회를 거쳐 2010년 방송통신위원회 해킹방어대회에서 우승해 국내 정보보호 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이버 전사다.
손풍삼 순천향대 총장은 “중,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 해킹대회 중 유일하게 행안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최근 국방, 금융, 의료 분야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정보보호 전문가를 조기에 발굴해, 날로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한 사이버 전사를 육성하는데 공헌하고 있다”고 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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