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금학동에 1만8433㎡ 규모로 주미산 자연휴양림 조성에 들어가 지난 3월부터 임도사업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 2013년까지 52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 명품 자연휴양림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09년 산림청에서 이 일대에 대한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후 충남도로부터 자연휴양림 조성계획이 승인돼 본격화 됐다.
금학생태공원과 공주대간이 위치해 있는 주미산 자연휴양림은 산림휴양관 1동, 숲속의 집(황토집) 11동, 산림욕장, 야영장, 물놀이장,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춘 명품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목재문화체험장, 야외공연장, 야생화원 등과 같은 편의시설도 확충될 예정이다.
하지만 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은 “휴양림조성 50억 외에 50여억 원이 더 투입된다. 따라서 100억원대 이상의 엄청난 예산을 공모사업이라 해서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한바 있다.
그러면서 이 부의장은 “접근성이 좋은 고마나루 근처에 여러 가지 체험장이 있는데도 이곳에 콘도 11개동과 목재체험장을 짓는다고 하는데 관광객이 얼마나 찾을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집행부인 공주시는 계속사업으로 추진을 한다는 방침이고, 시의회는 예산낭비라는 이유를 들며 찬성하는 의원들 낙선운동까지 벌이자고 13만 시민에게 호소, 공주시 의회에서의 사업비 통과 여부가 관심사다.
한편, 공주시는 휴양, 체험, 교육, 레저, 오락을 모두 누리는 산림휴양복지서비스 인프라를 구축, 강남 공동화 현상 해소와 함께 강남북 균형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전ㆍ청주ㆍ세종시 등 공주와 인접해 있는 대도시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장점을 살려 인근 도시민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착공을 시작해 2013년 준공과 2014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주미산 일원을 금학생태공원,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 등의 시설을 공주대간과 연계한 개발로 중부권 명품관광휴양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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