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산등성에 올라,
형님계신 곳을 향하여
바라보면,
형님은, 사랑하는 내 막내아우야,
군역으로
밤낮으로 동료들과 함께할 뿐이니,
부디 삼가고 삼가서
몸을 조심하고,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기만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리겠노라.
陟彼岡兮(척피강혜), 瞻望兄兮(첨망형혜), 兄曰嗟予季行役(형왈차여계행역),
夙夜必偕(숙야필해), 上愼旃哉(상신전재), 猶來無死(유래무사).
*岡(강):산등성이 강(=山脊)
*偕(해): 동료들과 더불어 같이 할 해:쉴 수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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