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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가 대전, 충남교육청과 손을 잡고 교육시설과 인적자원을 활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사진>
15일 건양대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대전ㆍ충남지역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건양대는 지난 5월 각 학과별로 교수들이 모여 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일선 학교의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90개교 7500여명이 신청을 해 효율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2104명을 선발했다.
지난 14일 중ㆍ고교생 524명이 건양대를 방문해 자신들이 신청한 프로그램에 각각 참가했다.
건양대는 이날 의료공과대학, 재활복지교육대학 등 3개 단과대학과 의료뷰티학과, 건설환경공학과, 운동처방학과 등 7개 학과가 참여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의료공과대학는 '의료공학 힐링캠프'라는 주제로 X-레이와 관절염 치료겔을 직접 제조하는 실습을 했고, 재활복지교육대학은 1일 보육교사 및 초등특수교사 체험은 물론 노인을 위한 종이접기 등으로 사회봉사와 장애인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경영대학은 파티플래너, 세무사가 돼 직접 업무를 체험해보게 했고 의료뷰티학과는 '천연화장품 만들기 및 고전머리체험', 건설환경공학과는 '튼튼한 교량 및 아름다운 교량 만들기 체험', 운동처방학과는 '건강한 미래와 운동처방' 등으로 진로 탐색 기회를 마련해줬다.
이다슬(서일여고 2학년)양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막연했던 꿈을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희수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교수, 대학생과 청소년간 멘토과정까지 이어져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고 학습능력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논산캠퍼스와 대전캠퍼스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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