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일 네 차례에 걸쳐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해 교내 '갤러리 홀스톤'에서 열리는 이번 교양강좌는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지식기부로 이뤄진다.
첫날에는 시인이자 과학저술가인 김병호 씨가 '시로 읽는 과학인문학'이라는 주제로 과학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시의 세계와 과학적 상상에 대해 강연을 한다.
둘째 날에는 현대마임이스트 최희 씨가 '몸의 언어, 마임으로 보여주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신체표현의 의미와 몸과 언어의 관계에 대해 설명을 한다.
18일에는 대전아트시네마 강민구 대표가 나서 영상세대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영화의 세계와 영화현실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양승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이 대전 문화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할 계획이다.
강좌를 기획한 김주태 미술교사는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지식기부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청소년들이 교양과 문화의 향기를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수돈여고는 2010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내 전문 갤러리인 홀스톤 갤러리를 개관해 그동안 10차례 이상 기획전시를 개최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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