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상반기 치안서비스 접촉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21일까지 전화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치안고객만족도는 전국 16개 경찰청 중 대전청은 78.2점으로 9위, 충남청은 78.1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대전은 분야별 50명씩 총 200여명, 충남은 분야별 70여명씩 총 28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항목은 업무처리 절차 및 과정, 민원인 응대태도, 서비스품질, 시설 및 이용환경 등이다. 세부문항은 간편성, 신속성, 친절성, 청렴성, 전문성, 공정성 등이다. 분야별 전국평균은 민원실분야 84.9점, 112신고처리 75.1점, 교통사고조사 79.8점, 수사ㆍ형사 71.1점을 기록했다.
대전청은 각각 90점, 71.8점, 80.1점, 71점으로 112신고 처리분야가 전국평균에도 못 미쳐 낮게 나타났다. 충남은 84점, 77.4점, 82.1점, 68.7점을 기록해 수사ㆍ형사분야가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치안만족도는 대전청은 지난해 상반기 전국 15위, 하반기 9위, 올 상반기 9위에 올라섰다.
충남청은 지난해 상반기 3위, 하반기 7위, 올 상반기 10위로 치안만족도 순위가 곤두박질했다. 이에 반해 상반기 대전과 충남경찰이 스스로 느끼는 직무만족도는 높은 수준이다. 경찰청은 전 경찰관을 대상으로 전반적 만족도, 조직운영, 근무환경 등을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됐고 전체 9만8293명 경찰중 3만946명이 답변해 응답률 31.5%를 보였다. 조사결과 대전은 76.2점으로 울산(82.9점), 경남(82.1점)에 이어 3위, 충남은 7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경찰 관계자는 “치안고객만족도는 경찰서비스를 이용한 민원인이 대상이다. 직무만족도는 경찰관 스스로 느끼는 만족도로 엄연하게 다른 설문조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경찰청 치안만족도 순위는 전북청(82.4점), 울산청(81.6), 전남청(80.4점), 경남청(79.7점), 충북청(79.4점), 강원청(78.9점), 대구청(78.5점), 인천청(78.4점), 대전청(78.2점), 충남청(78.1점), 제주청(78점), 경북청(76.9점), 부산청(76.8점), 경기청(76.2점), 광주청(75.1점), 서울청(73.1점) 등이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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