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특별법 국회통과 기대감

  • 정치/행정
  • 대전

도청이전특별법 국회통과 기대감

강창희 의장 이달말 대표발의… 대전-대구ㆍ경북 공조 '힘보태기' 전망 국회의장실-대전시 공동 세미나도

  • 승인 2012-07-15 15:27
  • 신문게재 2012-07-16 1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이 이달중 도청이전 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크다.

오는 12월 충남도청이전 이후 중구 일대의 심각한 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고, 아직까지 뚜렷한 무상양여나 국가 지원 내용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번 법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당시 권선택 의원이 도청이전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었지만 성사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됐다. 하지만 강창희 의원이 국회의장 선임 이후 첫번째 대표발의 법안이고 충남도청 이전지가 지역구인 만큼 법안 성사에 대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법제실 검토를 마무리했으며, 7월 말께 대표발의키로 했다. 또 법안발의와 함께 국회 의장실과 시 공동으로 도청이전부지 활용 및 대응방안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에 검토가 완료된 도청이전 특별법은 도청이전의 원인을 제공한 국가가 청사신축과 부지매입 등 도청 이전 필요비용과 이전비용 등을 전액 지원하고, 종전의 도청 청사, 부지 및 부동산은 국가에 귀속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국토해양부장관은 종전 부동산 등의 소재지를 관할하는 지방자치단체 장의 의견을 듣고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종전부동산 활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도청이전 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소속 직원의 이주 촉진을 위해 '지방세특례제한법'등 관계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세를 감면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이번 법률안은 대전지역 뿐 아니라 대구 경북 지역도 포함돼 있어 공조를 통한 '힘 보태기'도 기대되고 있다. 이미 시는 도청사에 대한 연구 용역을 통해 연합대학을 비롯한 복합예술센터 등 활용계획을 갖고 있지만, 이들 모두 무상양여나 무상양도를 전제로 하고 있다.

도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고, 시의 무상양도에 대해서도 자체적으로 활용하거나 매각 계획을 고수하고 있어 법안 통과가 시급한 내용이다.

시 관계자는 “도청 이전 이전에 조속히 법안 통과가 이뤄져야 공동화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11일 강창희 의원실 실무진과 협의를 마쳤으며, 오는 20일께 4개 시도 의견을 조회, 발의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충남대학교 동문 언론인 간담회
  2. 대전성모병원, 개원의를 위한 심장내과 연수강좌 개최
  3. 대전 출신 오주영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사표
  4.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대전·세종 낙폭 확대
  5. 대전 정림동 아파트 뺑소니…결국 음주운전 혐의 빠져
  1. 육군 제32보병사단 김지면 소장 취임…"통합방위 고도화"
  2.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 체포…피해 귀금속 모두 회수 (종합)
  3. '꿈돌이가 살아있다?'… '지역 최초' 대전시청사에 3D 전광판 상륙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트리 불빛처럼 사회 그늘진 곳 밝힐 것"
  5. 대전 둔산동 금은방 털이범…2000만 원 귀금속 훔쳐 도주

헤드라인 뉴스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AIDT 제동 걸리나… 교과서 지위 박탈 법안 국회 교육위 통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디지털교과서(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 전면 시행이 위기에 직면했다. 교과서의 지위를 교육자료로 변경하는 법안이 국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방향이 대폭 변경될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8일 열린 13차 전체회의에서 AIDT 도입과 관련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내용은 교과서의 정의에 대한 부분으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에 따라 현재 '교과서'인 AIDT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모든 학교가 의무..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라면 먹고갈래?"… 대전시, 꿈돌이 캐틱터 입힌 라면 제작한다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야구장에서 즐기는 스케이트…‘아듀! 이글스파크’

  •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금연구역 흡연…내년부터 과태료 5만원 상향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