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네가지' 코너에서 김기열은 인기 없는 남자로 등장해 자신의 팬카페 회원수가 1명이라는 내용의 굴욕담을 소개했다.
김기열은 이날 방송에서 “포털사이트에 내 팬카페를 검색했더니 여러 개가 나오더라. 근데 회원 수가 다 한 명, 세 명 정도다. 그냥 다 합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개설된 시기가 6월 10일인데 지금까지 회원수가 단 한 명뿐”이라며 “이정도 됐으면 그냥 접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자폭 개그를 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이후 김기열의 팬카페 '개그맨 김기열을 사랑하는 팬카페' 회원수는 급속도로 늘기 시작했고 이달 15일 현재 5739명으로 거의 6000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확보했다.
이 '김기열 팬카페 4000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집념의 개그맨 대단하다”, “이제 인기없는 남자가 아냐”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남기며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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