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대권행보 본격화 “충청권 첫 대통령 될 것”

  • 정치/행정
  • 국회/정당

김영환 대권행보 본격화 “충청권 첫 대통령 될 것”

경선출마 선언후 첫 來田

  • 승인 2012-07-12 17:57
  • 신문게재 2012-07-13 1면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청바지를 입고 대선 경선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김영환<사진> 의원은 12일 “구체적인 정책 제시로 다른 주자들과의 차별성을 분명히 해 국민화병을 고쳐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경선출마 선언후 충청을 첫 방문한 김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은 총체적 난국에 직면했고 국민은 물가고와 양극화의 고통에 경제위기까지 화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도주의 이념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중심의 경제회복, 지역적으로는 충청ㆍ중부권 거점의 확산전략으로 대선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며 “이제는 충청도에서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통합, 역사의 진전”이라고 말했다.

충북 괴산출신인 그는 “여야를 통틀어 유일한 충청출신 대선주자”라며 “충청권에서 대통령을 배출하면 민주당은 명실상부한 전국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내 영남후보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다가올 대선 승부처는 낙동강 전선이 아니라 금강대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학기술, 문화예술, 생태환경의 융합이라는 '트리플 악셀론'을 경제사회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구축하겠다는 정책공약을 제시했으며 정ㆍ부통령제 도입과 대통령4년 중임제 개헌 관철 북한 노동자들이 남한에 내려와 일하는 북한공단 건설 이공계 출신의 대폭적인 병역특례로 중소기업 배치 치과보철 의료보험 전면시행 교육부 폐지 및 과학기술부 부활 등을 내세웠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의원은 “충청권 대통령 나올때 됐다. 최초의 충청출신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당내 빅3중 문재인, 김두관 후보는 국가를 경영할 만한 경력이 튼실하지 못하다”고 자질론을 들고 나왔다.

그는 “대통령은 행정하는 자리가 아닌 정치하는 자리”라며 “정치의 장이라 볼수 있는 국회의원 경력이 일천해, 국가를 경영할 만한 다면적 경험이 축적돼 있나 의구심이 든다. 본선에서 국민들에게 불안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은 강창희 국회의장, 정우택 최고위원, 박근혜 후보가 충청권 후보로 진입하는 등 출발점을 충청으로 잡고 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은 부산 경남에 매몰돼 있다”고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통합진보당에 끌려다니고 여론조사 많이 나오는 안철수에 끌려다니는 등 좌고우면하고 있다. 민주당이 정체성을 살리지 못하면 안된다”면서 “DJP라는 통합의 리더십을 가진 김대중 노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경선)컷 오프에 변화가 시작됐다. 놀라운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고 받고 있다”면서 “(자신이)명백하게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긴박했던 6시간] 윤 대통령 계엄 선포부터 해제까지
  2.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가결
  3. 계엄사 "국회 정당 등 모든 정치활동 금지"
  4. 한화그룹 충청지역봉사단, 김장나눔 대축제로 이웃사랑 실천
  5. 모로미찬본점 김난영 대표, 초록우산 그린노블클럽 가입
  1.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06강 연저지인
  2. 계엄사 "언론·출판 통제…파업 의료인 48시간 내 본업 복귀해야" [전문]
  3. 국제휴먼클럽! 어려운 이웃과 장학생에게 따뜻한 사랑 전하다
  4. 소비자 분쟁 발생시 1372를 눌러주세요!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2월3일 화요일

헤드라인 뉴스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충청권 현안사업·예산 초비상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면서 정기국회 등 올 연말 여의도에서 추진 동력 확보가 시급한 충청 현안들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다시 연기된 2차 공공기관 이전부터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남 아산경찰병원 건립,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구축, 중부고속도로 확장까지 지역에 즐비한 현안들이 탄핵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전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과 선제적 대응이 절실하단 지적이다. 3일 오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4일 새벽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등 밤사이 정국은 긴박하게 돌아갔..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 연말에도 기업유치는 계속된다… 7개 사와 1195억원 업무협약

대전시는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유망기업 7개 사와 1195억 원 규모 투자와 360여 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아이스펙 한순갑 대표 ▲㈜이즈파크 정재운 부사장 ▲코츠테크놀로지㈜ 임시정 이사 ▲태경전자㈜ 안혜리 대표 ▲㈜테라시스 최치영 대표 ▲㈜한밭중공업 최성일 사장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와 함께, 기업의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대전시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이 4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빠르면 6일부터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으며 본회의 의결 시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직무가 정지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쯤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6당 의원 190명 전원과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이 참여했다. 탄핵안에는 윤 대통령이 12월 3일 22시 28분 선포한 비상계엄이 계엄에 필요한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철도노조 파업 예고에 따른 열차 운행조정 안내

  •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야 6당,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 빠르면 6일 표결

  •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계엄령 선포부터 해제까지… 충격 속 긴박했던 6시간

  •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 '계엄 블랙홀'로 정국 소용돌이…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충청현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