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2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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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랫동안 깊이 생각한 끝에 모든 것을 비우고 저에게 주어진 사명을 피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의 기적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선택하고 지켜낸 국민의 헌신, 수출을 위해 흘린 국민의 피와 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이룩하려는 시민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의 토대 없이는 경제민주화도, 복지국가도, 개인의 꿈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정치개혁과 선진화를 통한 민주화의 완성 ▲지속적인 성장과 복지의 확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평화통일 이룩 등을 대한민국이 도약하기 위한 3가지 과제로 꼽았다.
김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에는 낮은 곳에서 국민을 섬기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불통과 독선의 지도자가 아니라, 국민과 서민의 눈높이에서 봉사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꿈꾸고, 만들고자 하는 대한민국을 “동서ㆍ남북ㆍ빈부ㆍ노사ㆍ남녀ㆍ노소 모두가 손잡고 함께 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행복한 나라, 기회가 넘치는 선진 통일강대국”이라고 밝혔다.
또 “통일은 대한민국이 세계 7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이라며 “반드시 평화통일을 이룩해서 3대 세습독재와 굶주림에 신음하는 2400만 북한 주민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선진 통일강국의 비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김문수 경기지사의 경선출마로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임태희 전 청와대비서실장, 김태호 의원,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해 5파전으로 열리게 됐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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