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대전철인회. |
1993년 창단한 대전철인회는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2012년 현재 전국의 생활체육 철인3종경기 동호회는 모두 140여 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원조'는 대전철인회다.
실력도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다. 회원 43명 가운데 아이언맨 코스(수영 3.8㎞ 사이클 180.2㎞, 마라톤 42.195㎞) 완주자가 39명에 달한다.
신입 회원을 빼고는 모두 철인으로 공식 인정을 받았을 정도다.
전국적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대전철인회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클럽 오브 디 이어'(club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매년 각종 대회 점수를 합산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린 클럽에게 주는 명예로운 상이다.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회원들은 시간이 날 때면 언제나 수영, 사이클, 마라톤 등 철인3종경기 각 종목 연마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배철근 회원은 “무엇이든 어떤 것이든 오래 유지하기는 힘들다”며 “대전철인회는 경기력이나 화합 등 모든 면에서 창단 이후 줄곧 변함이 없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