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대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이연월 교수 |
감자는 우수한 탄수화물과 단백질, 다량의 칼륨과 칼슘, 인, 황, 염소, 철, 식이섬유, 비타민B, 비타민 C등을 함유한 저지방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지방이나 당질의 인체 내 흡수를 방해하고 장의 연동운동을 강화시키며 장내 유산균의 증식을 돕고, 피부의 주름이나 기미를 예방하며 피부의 이물질을 없애주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돕고, 뼈의 성장과 강화에 효능이 있다. 또, 주름이나 여드름, 기미 등을 예방하고 구내염, 동맥경화, 당뇨, 변비, 신장 질환, 간장 질환, 부종, 기침, 골다공증, 빈혈, 각종 암 및 난치병의 예방과 치료, 노화와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어 유아의 이유식이나 수험생, 노인을 위한 건강식이 및 여성의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발암억제 효과와 간 기능 개선 및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밝혀지면서 건강식품으로의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 특히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노인들의 치매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좋고, 다른 채소에 포함되어 있는 비타민C를 보충하지 않아도 하루 감자 2개 정도의 섭취면 충분하다. 그리고 이 비타민C와 철분이 결합하여 장 흡수를 도와줌으로써 빈혈방지효과가 매우 크다.
요즘에는 감자를 팩으로도 많이 사용하는데 감자의 알칼리성분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피부저항력을 높여주며 피로회복에 좋은 영향을 주므로 스트레스에 큰 영향을 받는 피부에 효과적이고, 피부의 열을 식혀줄 뿐만 아니라 모공 축소, 여드름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자팩은 피부의 정화를 돕고 미백효과가 있으며 해독작용을 하여 세포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민간에서는 생즙을 공복에 꾸준히 마시면 위ㆍ십이지장의 궤양이나 경련으로 소화가 잘 안되거나 속이 쓰린 경우, 변비, 당뇨, 간질환, 고혈압의 치료에 도움이 되어 활용되고 있다. 또 감자를 짓찧어 만든 습포는 가벼운 화상이나 타박상, 무릎이나 허리의 통증, 벌레 물려 생긴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며 햇볕에 그을린 피부나 눈의 염증에는 생감자를 얇게 썰거나 즙을 내어 환부에 붙여주기도 한다.
현대인들의 식생활 습관은 백미 또는 육류 중심의 패턴으로 고급화되어 체질적으로 산성화 되어 있다는 것이 현실인데, 이러한 식습관은 각종 질병을 손쉽게 유발시킨다.
만약, 감자를 일부분 주식으로 할 경우 이와 같은 질병에 대한 예방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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