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실맺는 감동경영… 부여의 땀 '굿뜨래' 전국으로

결실맺는 감동경영… 부여의 땀 '굿뜨래' 전국으로

농산물 생산과 유통시스템 구축 '판매사업' 올인 무료검진ㆍ다문화 정착지원 등 나눔행정도 꾸준

  • 승인 2012-07-12 14:26
  • 신문게재 2012-07-13 14면
  • 부여=여환정 기자부여=여환정 기자
●농협부여군지부 -사업구조 개편 4개월

▲탑라이스 수확현장
▲탑라이스 수확현장

▲김영만 지부장
▲김영만 지부장
농협부여군지부(지부장 김영만)는 올 3월 2일자로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개편으로 인해 금융지주의 NH농협은행과 중앙회소속의 농정지원단으로 구분됐다. 금융부문과 경제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농업인과 지역농협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조직으로 개편 되었다. 사업구조개편은 새로운 농협의 패러다임으로 판매농협과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밑거름이 됐다.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농협에 지역 농민들이 환영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부여군지부를 찾아 변화되고 있는 모습을 알아봤다. <편집자 주>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은 농협직원들에게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다가왔다. 개편 4개월후 지금은 농협의 각종 사업의 역량을 강화시키면서 성과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협부여군지부는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유통시스템 구축 등으로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판매해 주기 위한 판매사업 역량 강화와 더불어 농업ㆍ농촌을 위한 농정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또 민족은행으로서 더욱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중심 가치지향을 통해 감동경영을 실천하는 농협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태다.

▲ 농협부여군지부는 희망송아지 전달, 굿뜨래수박 일본 수출, 농촌 일손돕기, 1사1촌 도농교류 사업 등 농업인과 호흡하는 감동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 농협부여군지부는 희망송아지 전달, 굿뜨래수박 일본 수출, 농촌 일손돕기, 1사1촌 도농교류 사업 등 농업인과 호흡하는 감동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부여군지부는 올해도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왜냐하면 이 농협군지부는 지난해에 농업인의 경제ㆍ사회ㆍ문화적 지위 향상 및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직원이 일치 단결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결과 산지유통 대상을 수상했고, 전국 업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기 때문이다.

부여관내 9개의 지역농협과 3개의 조합공동사업법인은 부여군지부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농협부여군지부는 전형적인 농업군인 부여군이 다른 지역보다 빨리 농업유통법인(조합공동사업법인)의 설립을 통한 전문화된 농산물 유통체계의 조기 정착을 통해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추진하고 정착시키는데 농협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했다.

또한 관련조직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더불어 농업 농촌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성장 발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부여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2005년 10월 1일자로 출범한 부여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이강옥)은 부여군관내 전농협이 참여해 지역별로 산재한 관내 브랜드쌀의 통합적인 마케팅역량을 결집하여 경영효율화 달성과 경쟁력제고를 통해 농산물유통시장의 개방화에 대응하고 농업인의 소득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 법인은 RPC11개소, 6만8000t의 건조시설과 2만3500t의 저장시설, 4만t의 가공시설, 8200t의 냉각사일로, 왕겨숯공장 1개소 등 고품질생산을 위한 현대화된 시설도 완비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계약재배의 구축, 효율적 시설관리 등을 통해 경영여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2011년 592억원의 매출실적과 3억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충남 명미화 단지 육성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철저한 등급관리 등 통합RPC법인의 비전달성으로 올 매출목표 650억원 달성과 함께 전국적인 선도 쌀 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특히, 평안벼의 계약재배로 생산되는 '굿뜨래숯쌀'은 연중 햅쌀같은 밥맛을 유지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부여군이 추진하는 무농약 우렁이농법을 통한 농가조직화 및 친환경쌀의 계약재배생산을 통한 등급화 추진으로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 향상과 더불어 통합RPC법인의 경영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2010년 5월에 출범한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조재원)은 사업 3년차를 맞아 산지농산물유통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부여군 관내 7개 지역농협이 참여하고 있는 부여군 산지유통의 선두주자로서 전국적인 판매유통조직으로 정착하고 있으며, 수박, 멜론, 방울토마토, 밤, 오이 등 부여군 8미 농산물을 공격적인 대외마케팅을 통해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부여군 공동브랜드인 '굿뜨래'를 통해 2011년도 300억원의 매출과 48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하였고, 올해는 6월 말로 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연도말 350억원의 매출목표를 달성하여 급격한 유통환경과 대외시장의 개방 속에서도 농업 농촌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머시그린조합공동사업법인=이 법인이 있는 동부여농협(석성, 초촌)은 연초 농림수산식품부의 2012년 양송이 원예브랜드육성사업 대상자 전국 1위로 선정되어 올해부터 2014년까지 8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되어 지역경제활성화와 더불어 양송이 특구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군지부는 사회적사업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고령화와 젊은층의 이농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고령화사회로 변모되고 있는 농촌에 대해 농업인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농촌 무료진료 및 독거노인에 대한 반찬나누기 사업,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생활 지원을 위한 취약농가인력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한 기초농업교육, 1사 1촌 도농교류사업의 추진을 통한 농외소득창출 지원 등 다양한 농업 농촌 복지사업의 전개를 통해 행복한 부여만들기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영만 농협부여군지부장은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새로 출범한 농협은 올해 농산물 공동판매 3,500억원 달성과 함께 여성농업인의 육성, 다문화가정의 농촌정착 지원 및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함께 펼치고 있다”며 “산지농산물 유통조직의 사업활성화와 더불어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민족은행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여=여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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