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청주공항 이용객수는 10만72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5명이 증가해 4.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국내선 이용객은 9만8193명으로 1.6%(1516명), 국제선은 9065명으로 47%(2899명) 증가했다.
1월부터 6월까지의 국내선 누적이용객수는 60만4236명으로 지난해 보다 1.4%(8217명) 증가해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국내선은 지난해(118만8158명) 보다 약 2% (2만4000명) 정도 증가한 121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선의 운항편수는 전년과 비슷(627편, 1편 증가)했으나 탑승률은 10%포인트 증가한 86%를 기록했다.
국제선은 지난해 3월부터 홍콩ㆍ 오사카 노선이, 올해 3월부터는 방콕 노선이 운휴하면서 정기노선의 감소로 4월까지 이용객수의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대한항공이 3월 말부터 항주노선을 주2회(화ㆍ토)에서 주3회(화ㆍ목ㆍ토)로 증편하고 아시아나항공에서는 동계에 운휴하였던 북경노선을 재운항(주2회)하면서 2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장사, 장가계, 하얼빈 등 부정기 노선이 운항되면서 5월에 들어서면서 증가추세로 돌아섰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중국 연길을 주 2회(수, 토) 운항하고 있고, 중국 남방항공은 중국 심양을 이달 28일부터 8월 29일까지 주 2회(수ㆍ토), 중국 톈진을 오는 20일 이후부터 연말까지 매일 운항할 계획으로, 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국제선 이용객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6월까지의 국제선 총 누적이용객수는 6만6327명으로 작년보다 17%(1만3446명) 감소했다.
최응기 도 공항지원팀장은 “경기침체로 여행수요도 위축돼 작년과는 달리 국제선의 운항편수가 줄어들었지만 항공사 및 여행사와 공조해 정기노선과 부정기 노선을 개설하고, 국토부에 국제노선의 우선 배분을 건의하는 등 국제노선의 확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박근주 기자 spring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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