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은 11일 '2012 우수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비 집행 적정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83개 중학교에 보냈다.
83곳은 학교폭력 대책의 일환으로 교과부가 올해 처음으로 내려 보낸 특별교부금(2억4900만원)을 받은 학교다.
교육청은 공문에서, 우수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비는 학교폭력 예방, 학생건강 체력 함양, 활기찬 학교분위기 조성, 학교 스포츠클럽 등록률 제고를 목적으로 교과부에서 특교로 배정된 예산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직원 회식비, 회식(교직원 단합대회), 교직원 체육복 구입 등으로 전용했거나, 하려 하는 우려가 있으니 예산의 목적을 숙지해 적정한 집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문제를 일으키는 학교에 대해서는 관련자를 엄중 문책할 예정이며, 이미 잘못 집행한 학교가 있을 시 추경을 통해 목적에 맞게 예산을 적정 집행하고, 추후 공문에 의거해 정산해달라고 요구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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