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은 무고한 지식인들에게 사형을 선고해서 대법원 확정 18시간만에 관련자 7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며 개탄했다.
박 원내대표는 “2005년 12월 민주정부에서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가 '인혁당 사건이 조작된 것으로 잘못'이라는 결론을 내리자 박근혜 의원은 '한 마디로 가치없는 것이며 모함'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며 “또한 2007년 1월 인혁당 사건에 대한 무죄판결이 나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내일(12일)이면 금강산 관광 중단 4년이 된다”며 “이명박ㆍ새누리당 정권 5년으로 민주정부 10년동안 쌓아온 남북간 신뢰가 송두리째 무너졌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어제(10일) 박 전 위원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남북간 신뢰구축을 강조했다”며 “바닥난 남북 신뢰구축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할 것인지, 박 전 위원장은 금강사 관광 재개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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