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도 잊은 세종시 '여름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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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도 잊은 세종시 '여름장 선다'

비수기 불구 7ㆍ8월 3개단지에 1600여 세대 신규 공급

  • 승인 2012-07-11 18:12
  • 신문게재 2012-07-12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올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세종시 분양시장에 '여름장'이 선다.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이달과 다음달 3개 단지에 1600여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

11일 행복도시건설청과 지역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분양시장에서는 통상적으로 여름 휴가철인 7,8월을 비수기로 보고 신규 아파트 분양을 하지 않는 게 관례다.

하지만, 올 여름 세종시 분양시장은 신바람이 났다. 올 하반기 국무총리실 등 일부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청약 순위 내 마감 비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여름 휴가철에도 분양 물량이 쏟아질 계획이다.

우선 영무건설은 13일 세종시 1-2생활권 M8블록에 들어설 5년 공공임대아파트 '영무 예다음'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ㆍ지상 16~28층ㆍ9개동 규모의 '영무 예다음'아파트는 전용면적 84㎡A형 491세대ㆍ84㎡B형 96세대 총 587세대를 공급한다.

이전기관 종사자 1차 특별공급은 17일 1순위, 18일 2순위, 19일 3순위 청약접수가 이뤄지며 일반특별공급은 19일, 일반공급은 23일 1순위, 24일 2순위, 25일 3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1일ㆍ계약은 다음달 6~8일 진행한다.

'영무 예다음'이 위치한 1-2생활권은 세종시 중앙행정타운과 가까워 도보로 출ㆍ퇴근이 가능하며, 문화ㆍ쇼핑 및 생활편의시설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다.

교육환경으로는 인근에 유치원 2곳을 비롯해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3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문의전화는 1566-0466.

또 8월에는 모아주택산업과 제일건설이 각각 신규 분양에 나선다.

모아주택산업은 세종시 1-4생활권 L4블록(198세대)과 M1블록(414세대)에 들어설 '세종시 모아엘가'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L4블록이 59㎡ 소형이고, M1블록은 84~99㎡ 등 중대형이다.

제일건설도 1-3생활권 L4블록 '제일 풍경채'를 8월 중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 같이 세종시에서는 7,8월 여름 휴가철임에도 임대 580여세대ㆍ일반분양 1000여세대 등 모두 1600여세대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상반기와 같은 분양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여름 휴가철에는 분양시장이 개점휴업을 하는 게 관례다”며 “세종시는 그동안 진행된 신규 분양시 청약률이 높아 건설사들이 물량공급을 선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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