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통일교육센터(센터장 김형태)는 11일 계산초 다목적실에서 이 학교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통일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는 청소년들이 생각하기에 요원한 통일이지만 이들이 통일 후에 부푼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과 관련해서 많은 질문과 대화가 오갔다.
강의에 나선 정주신 통일교육위원은 “통일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지만 우리가 간절히 통일을 준비하는 만큼 더 빨리 올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의 통일지론”이라며 “통일이 되면 청소년들이 북한 지역을 통해 유라시아 등 다양한 국가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의에 참여한 학생 정모(12)군은 “얼른 통일이 되면 좋겠다”며“대다수 친구들이 통일을 원하는 만큼 우리나라가 통일된 이후에는 유럽 등 가고 싶은 곳을 열차나 승용차로 여행가고 싶다”고 말했다.
계산초 통일교육담당 황선영 교사는 “학생들이 통일 후 나타날 수 있는 통일 편익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통일이 돼 학생들의 부푼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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