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컴퍼니 이유진 대표는 11일 오후 노컷뉴스에 “울랄라세션이 기자회견과 한 곡 공연을 마치고 팬들이 앙코르를 외쳤지만 무대를 더 보여드릴 수 없어 안타까워했다. 임윤택이 바로 병원에 가야만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울랄라세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더 비기닝' 기자회견을 열고 데뷔 후 첫 콘서트를 개최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멤버들은 이날 모인 팬들을 위해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에 그대'를 부르며 멋진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후 팬들의 앙코르요청이 쏟아졌지만 급히 자리를 떴다.
이 대표는 “임윤택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에도 열의가 넘쳐 일정을 빼놓지 않고 소화하고 있다. 사실 오늘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바로 병원으로 가기로 돼있었다. 멤버들이 무대를 내려가며 정말 안타까워했다”며 “이번 콘서트도 임윤택의 치료 스케줄에 따라 날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울랄라세션은 8월 25, 26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전국 5개 도시에 걸쳐 콘서트를 연다.
한편, 최근 임윤택의 주치의 라선영 교수가 공개한 소견서에 따르면 임윤택은 2011년 1월 처음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병원 암센터에 내원해서 위암 4기로 진단받아 그해 5월에 위 절제술을 받았다. 하지만 9월부터 항암치료를 쉬는 기간에 복강내 암세포가 다시 자라기 시작해 12월부터 항암치료를 재개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치료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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