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복합테마파크, 과학공원에 2016년까지…잠실 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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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복합테마파크, 과학공원에 2016년까지…잠실 6배

33만㎡규모 테마파크ㆍ워터파크 등 조성 5200억 투입… 내년 착공

  • 승인 2012-07-10 18:13
  • 신문게재 2012-07-11 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 엑스포재창조 사업을 위한 롯데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제안 설명회가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려 <왼쪽부터>롯데월드 이동우 대표,  롯데쇼핑 신헌 사장, 염홍철 시장, 대전마케팅공사 채훈 사장이 참석해 복합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설명회를 하고 있다<왼쪽>.  대전 원도심 지역의 주민들이 10일 시청 중회의실 앞에서 엑스포재창조 사업을 위한 롯데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설명회 입장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오른쪽>. 
<br />이민희 기자
▲ 엑스포재창조 사업을 위한 롯데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제안 설명회가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려 <왼쪽부터>롯데월드 이동우 대표, 롯데쇼핑 신헌 사장, 염홍철 시장, 대전마케팅공사 채훈 사장이 참석해 복합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설명회를 하고 있다<왼쪽>. 대전 원도심 지역의 주민들이 10일 시청 중회의실 앞에서 엑스포재창조 사업을 위한 롯데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설명회 입장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오른쪽>.
이민희 기자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서는 '롯데월드 복합테마파크'의 밑그림이 나왔다. 롯데월드(대표 이동우)와 롯데쇼핑(대표 신헌)은 10일 오전 11시 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채훈 마케팅공사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테마파크 조성사업 제안 설명회를 열었다.

엑스포과학공원내 33만㎡에 조성되는 복합테마파크는 잠실 롯데월드의 6배로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문화수익시설로 구성된다. 첨단영상 테마파크는 8만2000㎡ 규모로 공룡시대와 수중세계를 모험하는 4D 영상관을 비롯해 게임형 또는 참여형의 다양한 놀이기구와 '키자니아'와 같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체험놀이 시설, 놀이 시설 등이 들어선다.

실내외 워터파크는 중부권 최대인 6만6000㎡ 규모로 조성되며 가장 관심을 끌었던 쇼핑시설은 문화수익시설(엔터테인먼트몰) 형태로 들어선다. 문화수익시설은 부지 6만6000㎡에 연면적 10만7366㎡으로 2층 규모의 공간에 문화, 공연장, 세계음식테마거리, 교육ㆍ체험형 놀이시설 등이 들어간다. 또 토이저러스(장난감 전문 체험 몰), 디지털 파크, 과학기자재 전문점, 시네마, 패션관 등 기존 쇼핑시설과는 차별화된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차장 수용규모는 지상과 지하를 합해 5000대로 현 주차규모의 3배에 이르며 한밭수목원 등 주변지역을 연결하는 다양한 신개념 교통수단(유람선 셔틀, 테마열차 등)도 도입하겠다는 복안이다.

▲ 뉴시스 제공
▲ 뉴시스 제공
롯데 테마파크 전체 사업비는 5200억원으로 2013년부터 3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6년 개장될 예정이다. 롯데는 연간 1100만명 이상의 신규 관광객 유입과 2조6000억원(지역 총생산의 9.9%)의 생산유발효과, 1만8900명(경제활동인구의 2.5%)의 고용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앞으로 자체검토와 전문가 및 시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연말까지 롯데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지식경제부와 협의를 거쳐 특구법 절차에 따른 특구개발계획 수립 및 사업승인 등 행정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실시설계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는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월드 이동호 대표는 “엑스포가 열렸던 뜻깊은 장소에서 재창조 사업을 하게된 것은 기대되지만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아름다운 추억이 남아있는 과학공원을 롯데 복합 테마파크로 재창조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대전의 대표적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염 대전시장은 “롯데 복합테마파크가 대전중심의 광역도시권을 아우르는 핵심 집객시설로 최고의 익사이팅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긴밀한 협조와 조율을 통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세계적 랜드마크로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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