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충주시는 지난해 2016년 전국체전 유치 도전에 이어 두 번째 만에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 선정되는 결실을 얻었다.
충주시는 지난 2월 2016년 전국체전 유치 도전에서 충남 아산시와 5차까지 가는 표결에서 8대 7로 아산시를 1표 차로 앞섰으나 개최지 확정을 위한 9표에 못미쳐 실사위원회의 현장실사 점수에서 다소 앞선 아산시에 석패했었다.
이에 이종배 충주시장은 2017년 전국체전 재도전을 선언했으며 그동안 대한체육회 등과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협력적 분위기를 이끌어 내는 한편, 숙박대책, 종목별 경기장 분산, 재원확보대책 등 대한체육회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유치계획을 수립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이 같은 충주시의 체전유치 열정을 인정한 대한체육회의 적극적인 지원 분위기가 각 시도체육회에 알려지면서 당초 2017년도 전국체전 유치신청을 선언했던 일부 시도의 유치신청 포기로 이어지면서 충북의 단독유치 신청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대한체육회는 충주시에 대해 지난 달 7 ~ 8일 현지실사를 가졌고, 제2차 실사위원회(18일), 체전위원회(22일) 등을 통해 유치계획 및 경기장 활용, 숙박, 홍보, 체육인프라 육성, 교통ㆍ수송대책, 예산확보방안 등 각 분야별 질의응답과 경기장 시설점검 등에 대한 검토와 논의를 거쳐 충주시의 유치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바 있다.
이번 전국체전 유치로 충주의 체육발전은 물론 스포츠 시티로서의 위상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유ㆍ무형의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중부내륙권에서 전국체전 역사상 100년만에 처음 열리는 만큼 전국체전을 토대로 충북 중ㆍ북부와 경북북부, 강원ㆍ경기남부 등 저개발 중부내륙권의 동반성장과 연계함으로써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도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배 충주시장은 “이번 성과는 지난 1년 여간의 치밀한 준비와 노력 끝에 얻어낸 땀의 결과물이며, 무엇보다 충주시민의 뜨거운 열정으로 이루어낸 쾌거이자 충북도민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성공적인 체전 개최를 위해 대한체육회, 충북도체육회 등 유관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주경기장 이전 신축을 비롯한 각 종목별 경기장을 완벽히 정비하는 등 체전준비를 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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