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이목끌기 합격점

이성민 '미중년 카리스마 눈길'… 시청률 8.7% 기록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이 첫회부터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긴박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이목끌기에 성공했다.

'골든타임'은 중증 외상환자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응급실의 모습을 그린 의학드라마. 제목인 '골든타임'은 응급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효과가 가장 좋은 시간을 뜻한다.

9일 첫 방송된 '골든타임'에서는 한방병원에서 명의만 빌려주는 임상강사 이민우(이선균 분)와 세종재단의 상속녀이면서 인턴인 강재인(황정음 분), 열악한 응급실에서 고군분투하는 열혈의사 최인혁(이성민 분) 등의 캐릭터가 긴박한 응급실 상황 하에 흥미롭게 소개됐다.

의대 졸업후 임상강사의 직함으로 편하게 살아오던 민우(이선균 분)는 선배 애인인 재인(황정음 분)을 자신의 차로 바래다주던 중, 도로 일각에서 10중 추돌사고를 겪게 된다. 이 사고로 발생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인혁(이성민 분)과 은아(송은아 분)의 모습이 밀도있게 펼쳐졌다.

특히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인혁 역의 이성민<사진>은 '골든타임'을 통해 '미중년'의 카리스마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이성민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응급실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진두지휘. 전작인 '파스타', '브레인', '더킹투하츠'와는 또다른 '미친 존재감'을 선보였다.

드라마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렇게 숨막히는 의학드라마가 또 있을까”, “이성민씨의 새로운 모습에 앞으로 기대된다” 등의 호평이 이어졌다.

호평에 반해 시청률은 다소 아쉬운 수치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첫회 방송은 8.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