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준한 돌산에 올라,
아버님 계신 곳을 향하여
바라보면,
아버님은, 사랑하는 내 아들아,
군역으로
밤낮으로 쉼마저도 없으리니,
부디 삼가고 삼가서
몸조심하고,
적에게 붙잡히지 말고,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간절한 마음으로 바랄뿐이다.
陟彼岵兮(척피호혜), 瞻望父兮(첨망부혜), 父曰嗟予子行役(부왈차여자행역),
夙夜無已(숙야무이), 上愼旃哉(상신전재), 猶來無止(유래무지),
*陟(척): 오를 척
*岵(호): 민둥산 호
*瞻(첨): 바라볼 첨
*旃(전): 말 그칠 전
*上(상)=尙(상)
*止(지): 잡힐 지(=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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