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화 우송대 스포츠 건강관리학부 교수 |
국내에서 주로 발병하는 암은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으로서 여성보다 남성의 암발생률이 높으며 40대 이후부터는 성별에 관계없이 암의 발생률이 급격한 상승을 나타낸다.
암은 일단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고 완치가 되지 않으므로 40대 이후에는 부부가 함께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도록 해야 한다. 위암검진은 2년마다 위내시경이나 위장조영술을 받도록 하며 자궁경부암은 30세이후 여성에게 있어서 1년마다 세포진 검사를 받거나 예방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 유방암은 2년마다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검사를 받도록 해야 하며 대장암의 경우는 변의 잠혈검사나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 종양발생으로 인한 암의 노출을 예방해야 한다.
국내에서 제일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위암의 경우는 짠 음식, 탄 음식, 훈제된 육류를 자주 섭취할 때 발병하므로 이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폐암은 흡연과 고령, 만성기도질환, 근력저하, 비만 등이 관련되어 있다. 폐암의 예방은 흡연자의 경우 금연을 실시해야 하며 비흡연자의 경우도 간접흡연에 의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흡연자와 가까이 생활하지 말아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기능과 폐기능을 향상시켜 폐암의 유병률을 낮추지만 발생된 경우는 3년의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깅이나 달리기, 수영 등을 1주일에 4시간 정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장에 머물고 있는 발암 물질이 운동을 하는 동안 장에 머물지 않고 장의 움직임을 원활히 해 예방될 수 있다. 또한 간암은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간경화,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반드시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암은 발병하면 치료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평소에 운동 뿐 만이 아니라 올바른 식이조절을 통해 체중을 줄여 건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암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으로는 비타민 C, E와 생선에 많은 베타 카로틴 등을 부가적으로 섭취하면 암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주 5회, 하루 1시간 정도를 약간 힘들다는 기분으로 운동을 하면 체력이 향상되어 치료과정으로 인한 부작용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으므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우송대 스포츠건강관리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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