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시ㆍ도교육청 기관 평가에서는 학생ㆍ교원ㆍ단위학교 역량강화ㆍ교육복지 증진 및 교육만족도 등 5개 분야의 교육성과(18개 지표, 정량평가)와 교육정책(정성평가)을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시ㆍ도 지역별로 순위를 매겼지만, 올해부터 5개 등급으로 결과 공개방식을 바꿨다. 올해 평가에는 초ㆍ중등 진로교육, 교원 행정업무 경감 성과, 학교스포츠클럽 관련 신규 지표를 반영했다.
평가 결과, 대전교육청은 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시ㆍ도교육청 기관 평가에서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정상이다.
대전은 학업성취도 평가 기초학력미달비율과 초ㆍ중등 진로교육 활성화, 특성화고 취업률,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청렴도 등에서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학업중단비율과 교원 행정업무 경감 성과 등은 (매우)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교육청은 지난 3년간 우수 및 매우 우수 교육청 선정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매우 우수한 분야는 학업성취도 평가 기초학력 미달 비율과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활성화,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방과후학교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학교체육ㆍ초중등 진로교육ㆍ교원연수ㆍ방과후학교 활성화와 특성화고 취업률 등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만, 학업중단 비율과 교원 행정업무 경감 성과, 교과교실제 활성화, 청렴도 분야는 '매우 미흡'으로 해결과제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제주와 충북교육청이 최고의 성과를 냈고, 광주와 서울ㆍ강원ㆍ경기가 가장 낮은 성과를 받았다.
교과부는 종합등급을 기준으로 하반기에 교육청별로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하고, 내년에는 인성교육 실천 및 학교폭력 근절관련 평가지표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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