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는 지난 7일 제6대 하반기 집행부로 최민기(47)의장, 김영수(43)부의장, 전종한(45)총무복지위원장, 유제국(44)산업건설위원장, 조강석(43) 운영위원장을 선발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44.4세다.
이는 지난 전반기 43.8세에 이어 역대 의장단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1대에는 56.3세, 2대 전반기 55.0세ㆍ후반기 52.3세, 3대 전반기 45.2세ㆍ후반기 48.6세, 4대 상반기 49.6세ㆍ후반기 49.8세, 5대 전반기 44.8세ㆍ후반기 56.2세를 보였다.
이처럼 의장단이 계속 젊어진 6대 하반기 천안시의회는 견제와 감시, 비판 기능이 좀 더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의정 활동에 보다 열의를 가진 젊은 의원들이 의장단에 대거 진출하면서 어느 때보다 활발한 의정이 기대된다.
정책세미나와 토론회는 물론 상임위별 정책토론회와 의정포럼 등을 통해 의회 전문성을 높이고, 의정역량을 강화시키는데 노력키로 했다.
'함량 미달'조례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장단에서도 분야별 연구회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정책세미나와 토론회 등 개인 의정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읍ㆍ면ㆍ동별 대화의 장을 마련해 의견수렴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민기 의장은 “60만 시대에 걸맞는 의정활동을 위해 분야별 연구회 등 시의회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특히 예결산에 시의원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시의회가 전반기 의욕적인 활동과 후반기 마무리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의장단의 연령대에 아쉬움을 갖는 목소리도 높다. 의원별 연령이 상대적으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불협화음이 우려된다.
여소야대의 상황도 우려 가운데 하나다. 6대 천안시의회는 새누리당 10명, 민주통합당 7명, 선진통일당 4명 등으로 집행부와 초당적 협렵관계가 요구된다.
천안=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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