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앞으로 2년내에 청주·청원통합 결정에 따른 통합시를 300만 그린 광역권 핵심도시가 되도록 하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9일 시는 브리핑 룸에서 '녹색수도 청주' 건설을 위한 민선5기 2년 성과 및 'Smart&Green 청주비전 2014'를 발표했다.
시는 2년 임기 동안 통합시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통합시 설치법을 제정하고, 통합출범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시 명칭과 청사위치 결정 그리고 법령정비와 공유재산 정비 등 분야별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가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통합시는 머지 않아 인구가 100만으로 늘어나고 면적은 서울의 1.6배, 재정규모 2조원에 달하는 300만 그린광역권의 핵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민선5기의 역점사업인 수준높은 복지서비스 전달, 여성친화도시 조성, 전시·공연문화 확산,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과 신 교통수단 도입 검토, 도심 유휴공간 활용, 청주읍성 지구내 센트럴 파크 조성 등 시민의 행복지수 높이기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3000억원 규모의 PF자금 실행이 확정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오송첨복단지. 오창과학단지와 함께 통합시가 첨단산업의 핵심도시로 지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종시~청주간 직선도로, 오송~청주공항 간 연결도로 건설 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통합시가 오송고속전철, 청주국제공항, 수도권전철 등 세종시와 대전시를 잇는 신 수도권의 관문역할을 하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대한민국신 수도권의 배후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주·청원 통합은 도지사·시장·군수가 공동으로 청주·청원 통합을 약속한 후 다양한 과정을 거쳐 지난 달 21일 청주시의회 의결, 27일 청원군민 주민투표 과반수 찬성으로 1946년 분리된 후 66년만에 성사됐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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