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보령머드축제 모습. |
▲머드속에서 일탈을 꿈꾼다=그동안 우리의 축제는 관람하는 축제였다. 머드축제의 매력은 머드에 빠지고 뒹굴고 하는 즐거움에 있다. 이 즐거움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까지 흠뻑 빠지는 계기가 됐다. 옷을 버릴까봐, 얼굴이 더러워질까봐 조심하고 애쓰는 이들에게 머드축제는 따분할 뿐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기간은 1년 중 단 11일 뿐이다. 일탈을 위해 머드축제의 묘한 매력에 직접 빠져볼 때가 다가왔다.
▲한여름밤 황홀감에 빠져라=머드축제 하면 한 낮 머드속에서 일탈과 함께 인기스타가 총 출동하는 야간공연을 빼놓을 수 없다. 개막 첫날인 14일 개막축하공연에서는 애프터스쿨, 틴탑, 김형준, 윙크, 여행스케치 등이 참여하는 개막식과 함께 대천해수욕장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불꽃판타지쇼'가 20여분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대천레일바이크'=서해를 한눈에 바라보는 옥마산 기슭에 자리한 대천리조트(웨스토피아)에 온 가족이 함께하는 대천레일바이크가 지난해 조성돼 본격 운영되고 있다.
대천레일바이크는 무연탄을 실어 나르던 철길을 개조해 만들어졌으며, 왕복 5km의 거리를 이동하면서 시골의 정겨운 풍경을 볼 수 있고 페달을 밟으며 따사로운 햇살과 녹색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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