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한류' 보령머드축제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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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한류' 보령머드축제 준비 끝

14일부터 11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서… 체험존 입장권 인터넷 예매

  • 승인 2012-07-09 14:53
  • 신문게재 2012-07-10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보령에 오는 순간 당신은 미인(美人)이 되고, 축제에 참여하는 순간 당신은 잊지 못할 추억을 갖게 되며, 저녁이면 대천해수욕장에서 한여름밤 황홀감에 빠져들 것이다. 이제는 세계인의 축제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대한민국 최고 축제이며, 축제의 한류(韓流)라고도 말하는 '보령머드축제'가 오는 14일 개막돼 24일까지 11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체험존 입장권 인터넷 예매를 시작했으며, 축제기간에는 서울(용산역)에서 보령(대천역)까지 운행되는 '보령머드축제열차'도 운행된다.

▲ 지난해 보령머드축제 모습.
▲ 지난해 보령머드축제 모습.
▲아름다움의 시작에서 출발한 '보령머드축제'=보령머드축제의 시작은 아름다움에서 시작된다. 보령머드축제는 브라질의 삼바카니발이나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 독일의 옥토페스트, 일본의 삿포로 눈꽃 축제보다 짧은 역사에 미숙한 점도 있는 '어린' 축제임에도 축제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지난해 226만명(외국인 20만)에 이르고 있어 세계 4대 축제로 오르내릴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머드속에서 일탈을 꿈꾼다=그동안 우리의 축제는 관람하는 축제였다. 머드축제의 매력은 머드에 빠지고 뒹굴고 하는 즐거움에 있다. 이 즐거움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에게 까지 흠뻑 빠지는 계기가 됐다. 옷을 버릴까봐, 얼굴이 더러워질까봐 조심하고 애쓰는 이들에게 머드축제는 따분할 뿐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기간은 1년 중 단 11일 뿐이다. 일탈을 위해 머드축제의 묘한 매력에 직접 빠져볼 때가 다가왔다.

▲한여름밤 황홀감에 빠져라=머드축제 하면 한 낮 머드속에서 일탈과 함께 인기스타가 총 출동하는 야간공연을 빼놓을 수 없다. 개막 첫날인 14일 개막축하공연에서는 애프터스쿨, 틴탑, 김형준, 윙크, 여행스케치 등이 참여하는 개막식과 함께 대천해수욕장 바다위에서 펼쳐지는 '불꽃판타지쇼'가 20여분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대천레일바이크'=서해를 한눈에 바라보는 옥마산 기슭에 자리한 대천리조트(웨스토피아)에 온 가족이 함께하는 대천레일바이크가 지난해 조성돼 본격 운영되고 있다.

대천레일바이크는 무연탄을 실어 나르던 철길을 개조해 만들어졌으며, 왕복 5km의 거리를 이동하면서 시골의 정겨운 풍경을 볼 수 있고 페달을 밟으며 따사로운 햇살과 녹색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

보령=오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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