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우 의원 |
다선 의원이 의장 후보가 돼야 한다는 당론이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도의회 선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당 의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내부 경선을 치렀다. 투표 결과, 과반수 이상을 획득한 이 의원이 윤석우(공주1) 의원을 제치고 의장 후보로 뽑혔다.
도의회 선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탈락한 후보자를 생각하고 선거로 인한 당내 갈등을 차단하기 위해 투표 결과를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
도의회 의석은 전체 42석 중 선진당 19석, 민주당 12석, 새누리당 6석, 교육의원 5석으로, 선진당 표가 분산되지 않는 한 이 의원은 후반기 의장이 확실시되고 있다.
도의회는 제254회 임시회를 열고 11일 의장 선거와 제 1ㆍ2 부의장 선거를 실시하며, 12일ㆍ13일에는 상임위원장, 운영위원장을 각각 선출하는 등 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 한다.
이 의원은 선진당 의장 후보로 선출된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아직 넘어야할 산이 남아 있기 때문에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 의원은 “진짜 선거운동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11일 본회의장 선거에서 이양이면 넉넉한 표로 당선이 돼야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이 되면 행복한 의회, 의원이 만족하는 의회, 집행부의 확실한 협력이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본회의장 의장 선거에서 다득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선거 전까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의원들을 만나 '의장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당내 화합과 관련해선 “같이 화합하고 서로 조화를 꾸려나가는데는 자신있다”며 “같이 출마했던 윤석우 의원도 만났다. 서로 오랜 시간을 같이했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고 자신했다.
이 의원은 공약사항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연중 상시화로 도의 시책을 심도있게 심사하고 집행부와 의장단 간담회를 정례화시키고 회의내용을 의원들에게 보고하겠다”며 “의회 현안인 보좌관제도 도입을 위해 전국 의장단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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