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세상' 10회 접속에 3회 구매

'손가락 세상' 10회 접속에 3회 구매

한달 평균 8.89회 이용 1회 평균 구매액 6만7000원 女 10.75회 방문 男 앞서… 주요구매 품목 의류ㆍ신발

  • 승인 2012-07-08 13:47
  • 신문게재 2012-07-09 13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한상의 온라인 쇼핑실태 조사

온라인 쇼핑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쇼핑객들은 쇼핑몰 방문시 10회 클릭에 3회 정도 실제 물품 구매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 이용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한달 평균 8.89회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10회 방문시 2.73회 물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회 평균 구매 금액은 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남녀 쇼핑객의 차이는 뚜렷했다.

한달 평균 방문횟수가 8.89회로 나타난 가운데 남성은 6.91회를 방문한 반면, 여성은 10.75회로 크게 높았다.

남성의 방문횟수 비율이 적은 반면 1회 구매 금액은 여성보다 많았다.

방문횟수 대비 구매 비율은 남성이 10회당 2.76회로 여성(2.70회)보다 약간 높았다.

1회 평균 구매 금액도 여성은 6만원인 반면, 남성은 7만3000원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온라인 쇼핑에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의 쇼핑몰 방문횟수는 한달 평균 8.55회로 20대(9.23회)와 30대(9.46회)에 비해 다소 적었지만 방문횟수 대비 구매 비율은 10회당 2.91회로 높았다.

20대의 방문횟수 대비 구매 비율은 10회당 2.59회, 30대는 2.87회였다.

40대의 1회 평균 구매 금액도 7만원으로 집계돼 20대(6만2000원)와 30대(6만5000원)보다 많았다.

온라인 쇼핑객들의 주요 구매 품목은 의류와 신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개월간 온라인 쇼핑을 통해 구매한 상품(복수응답) 중 의류와 신발이 69.2%로 가장 많았고, 가정용품ㆍ주방용품 23.8%, 패션잡화ㆍ보석ㆍ시계 20.0%, 서적ㆍ음반 17.2%, 화장품 15.2% 등의 순이었다.

이어 가정ㆍ전자ㆍ통신기기 10.6%, 가공식품ㆍ건강식품 9.2%, 유아ㆍ아동용품 8.4%, 과일ㆍ채소 등 농축수산물 8.2%, 컴퓨터ㆍ주변기기 7.8%, 여행ㆍ문화ㆍ레저ㆍ서비스 5.6%, 기타 5.8% 등이었다.

주문 취소나 교환, 반품을 한 경험도 43.4%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65.4%가 색상이나 사이즈 등이 주문 내용과 달라 주문 취소 등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문 취소나 교환, 반품된 물품은 구매가 가장 많이 이뤄진데다가 사이즈나 색상 등이 다양한 의류ㆍ신발이 6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정용품ㆍ주방용품 7.3%, 패션잡화ㆍ보석ㆍ시계 4.9% 등이 뒤따랐다.

대한상의가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활동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처음 조사한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이용지수'는 하반기 전망치가 120.4로 기준치인 100을 넘어 하반기 온라인 쇼핑 이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 증가 사유로는 시간절약 등 이용 편리성이 45.6%로 가장 높았고, 오프라인보다 가격 저렴(31.4%), 상품의 다양성(18.0%)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라는 온라인 쇼핑 특성상 사이즈나 색상 등에 소비자가 많은 애로를 느낄 수 있다”며 “정확한 제품 정보 제공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을 통해 쇼핑산업의 성장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